부부싸움 도중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1일 자신의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남편 A씨(3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16쯤 진도군 군내면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34)를 주먹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쓰러진 뒤 곧바로 도주했으며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한 모텔에 숨어 있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할 방침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부부싸움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진도서 부부싸움 도중 아내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편 검거
입력 2018-03-01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