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28일(현지시간) 2020 도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마스코트에 대한 인기를 예측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비교 대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BBC 스포츠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에 대해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두 마리의 미래 여우같은 생물’이라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는 ‘초능력 캐릭터’다. 일본 전국 초등학생들의 투표로 결정됐고, 아직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푸른 캐릭터는 올림픽 마스코트로 대회 엠블럼에 사용될 파란색 체크무늬 장식을 하고 있다. 전통을 소중히 하면서도 항상 최신 정보를 체크하고 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이다. 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분홍 캐릭터는 분홍색 벚꽃을 형상화했다. 자연을 사랑하고 돌과 바람과 대화할 수 있으며, 이야기만 해도 물건을 움직일 수 있는 캐릭터다.
BBC 스포츠는 이같은 마스코트의 특징을 설명하며 그 인기를 예측했다. 매체는 “그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며 “백호랑이인 수호랑과 검은 반달곰인 반다비는 스포츠 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호랑은 한국의 힘과 보호의 전통적인 상징이며, 반다비는 용기를 상징한다”는 의미도 덧붙였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