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황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가 축구 구단과 계약했다고 직접 밝혔다.
볼트는 지난 25일 SNS에 “내가 드디어 축구팀과 계약했다. 화요일(이틀 뒤) 오전에 어느 팀과 계약했는지 발표하겠다”라고 올려 팬들과 각종 매체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최근 볼트가 프로축구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계약이 성사됐는지에 대한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트가 말한 축구팀은 프로구단이 아닌 자선축구팀이였다. 볼트는 27일 트위터에 “6월 1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자선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볼트가 말한 팀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몇몇의 매체들은 볼트가 계약한 축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축구팀’ 중 한팀 일거라는 가능성까지 보도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해프닝으로 끝났다.
볼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지난달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입단 테스를 통해 축구실력에 대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