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꼽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웅’으로 선정됐다.
IOC는 1일 홈페이지에 “개최국의 막강 멤버 5명으로 구성된 ‘마늘 소녀들’은 이번 올림픽의 최고 스타였다”며 “이들은 마늘 산지인 의성 출신이어서 ‘마늘 소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또 “모두 김씨 성을 가졌고, 냉철한 스킵 김은정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들은 세계 최정상권 컬링팀을 연파하며 자국에 영감을 불어넣었다”며 “소셜미디어에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IOC는 “비록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했지만 그들은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내며 기념비적 성과를 거뒀다”고 높이 평가했다.
IOC는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외에도 여자 크로스컨트리 30㎞ 클래식 금메달 등 메달 5개를 수확한 마리트 비에르옌(노르웨이),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8년만에 금메달을 되찾은 숀 화이트(미국) 등을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낸 영웅으로 꼽았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