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스타들이 99주년을 맞은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지민은 1일 인스타그램에 “내 마음은 지지 않아. 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99주년 3·1절”이라는 손글씨를 든 사진을 게재했다. 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위안부 배지를 함께 놓으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배우 정우성,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이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소속사 대표 손석우 등의 계정 아이디를 해시태그하며 손글씨로 3·1절을 기리는 일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는 SNS에 “대한민국 만세”라는 짧은 글과 함께 태극기 사진을 올렸다. 배우 신현준도 인스타그램에 “3·1절, 1919년 3월 1일. 그날을 기억합니다. 독립을 위해 순국하신 분을 기리는 의미 있는 날,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특히 신현준은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도 참석해 내레이션을 맡았다. 김소월 시인의 시 ‘초혼’을 낭독하기도 했다.
개그맨 박명수도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명수는 이날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구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나온다. 이런 비싼 부동산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치던 날, 3·1절의 가치는 과연 얼마정도 되는 걸까”라며 “몸과 마음을 숙연하게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영화 ‘박열’에서 열연했던 배우 최희서는 재능기부로 특별한 3·1절을 보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한 영상 ‘세계 평화를 꿈꾼 안중근’에 일본어 내레이션을 맡은 것. 이 영상은 안중근 의사가 받은 재판의 의의와 그의 일생, 그에 대한 세계의 평가를 담고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볼 수 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