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의 멤버 은지원의 팬클럽이 2000만원에 달하는 안전 장갑을 소방서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소방관을 위한 마음에 많은 네티즌이 감동했다.
안전장갑을 제조하는 C 업체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은지원 팬클럽이 1800만원 상당의 안전장갑을 소방관에게 기부한다는 소식을 올렸다. 이 업체는 해시태그로 은지원 팬클럽의 뜻깊은 기부 활동을 알렸다. ‘기부천사’ ‘은지원 팬클럽’ ‘1860만원상당’ ‘기부 진행중’ 등 해시 태그를 남겼다. 은지원은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개인 팬미팅을 갖는다. 이날을 위해 은지원 팬클럽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선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는 지방자치단체의 관할을 받다보니 도 예산에 따라 지원의 격차가 크다. 장비나 장구가 턱없이 부족해 사비를 털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적지 않게 들려온다. 과거 한 소방관의 아내가 “해외 직구를 통해 사비로 남편의 안전 장갑을 샀다”고 고백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C 업체는 이전부터 소방서에 안전장갑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기부자가 낸 돈의 2배에 해당하는 안전장갑을 소방서에 전달하고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