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보름이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복지센터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달성군은 지난 28일 “김보름의 어머니가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보름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김보름은 지난해 추석에도 대구 달성군에 성금 500만원을 기부했다. 당시 김보름은 “저의 작은 정성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기부박수377’ 릴레이 캠페인을 통해 국가대표용 운동복·가방과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블루투스 스피커를 기증했다. 기부박수 ‘337’은 3가지 이상의 물품을 나누고 3명 이상 친구에게 따뜻함을 전하며 7000원 이상 물품을 구매하는 캠페인이다. 판매 수익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린이재활병원설립기금 등에 후원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김보름 선수에게 보낸 축전에서 “김 선수는 조용한 기부로 이웃들의 아픔과 함께 해온 선수입니다. 오늘은 국민들께서 김 선수에게 마음을 나누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김보름의 기부활동을 국민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