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삼일절이자 목요일인 오늘은 낮부터 찬바람이 불면서 반짝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또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경북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엔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5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북은 아침까지 비 또는 눈(강원산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낮부터는 전국이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충청, 전북 등에 5㎜미만으로 많지 않습니다. 또 강원도에 예상 적설량은 1~5㎝입니다. 경기동부와 충북, 전북동부도 1㎝내외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밤사이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뚝 떨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6도, 강원도 춘천이 1.7도, 인천이 2도, 청주 3.5도, 안동 4.4도, 포항 6.4도, 대구 5.8도, 부산 5.8도, 목포 4.6도, 제주 8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도, 춘천이 4도, 인천이 1도, 청주 4도, 강릉 7도, 안동 6도, 대구 9도, 부산 12도, 제주 11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해안지역과 강원산지, 경북서부내륙, 제주도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와 찬바람 덕분에 전날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옅어졌습니다. 아울러 전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약하게 발원한 황사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겠지만 북동지방으로 강풍대가 지나면서 황사가 발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지면서 춥겠습니다. 추위는 토요일인 모레부터 풀리겠습니다. 토요일인 3월3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는 밤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의사항◆
외출시 : 옷차림 든든히 하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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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