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청이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돌아온 도청 소속 선수들을 위한 환영식을 열었다. 28일 행사에는 윤성빈(스켈레톤), 김보름(매스스타트), 김준호(스피드스케이팅), 원윤종·김동현·전정린·김지수·오제한(봅슬레이) 등 8명의 도청 소속 실업팀 선수 전원과 지도자 3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도청 선수들 중 금메달을 따낸 윤성빈에게는 5000만원, 은메달을 딴 김보름에게는 3000만원, 원윤종·김동현·전정린에게는 각각 700만원의 포상금을 전달했다. 최 지사는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에게 200만원씩, 지도자들에게도 300만원씩을 주며 격려했다.
윤성빈 선수는 “강원도의 성원과 지원이 아니었다면 메달을 따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좋은 소식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보름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조금 힘든 일을 겪으면서도 다시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인생을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빙상 팀추월 부문에서 불거졌던 팀 내 불화 논란에 대한 발언이었다.
원윤종 선수는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강원도에서 항상 선수들을 응원해주고 지원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대한민국 팀 선수와 지도자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과 함께 메달을 딴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144명의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 중 강원도 소속 및 출신 선수는 38명이었으며,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