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감독, 태안군 리틀야구단에 피칭머신 후원 나서

입력 2018-02-28 17:45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방지환 태안군 리틀 야구단 감독이 피칭머신 후원 관련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헐크파운데이션 제공

야구를 통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이 피칭머신 후원을 이어갔다.

이 부위원장이 설립한 헐크파운데이션은 28일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며신 후원 프로젝트로 태안군 리틀 야구단에 2호 피칭머신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에서 2015년 창단한 태안군 리틀야구단은 2017 12세 이하 (U-12) 화성 리틀 야구대회에서 7전 전승 우승한 팀이다. 이 팀을 이끌고 있는 방지환 감독은 SK 와이번스 선수시절 방정우라는 이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 부위원장이 SK 감독을 맡았을 때 지도를 받았다.

이 부위원장은 “과거 태안군에는 초등, 중등 엘리트 야구팀이 있었는데 선수 수급의 문제로 모두 해체됐다”며 “야구를 살려야 한다는 군청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으로 리틀 야구단이 생겼는데 프로야구의 풀뿌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유소년 야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소년 야구팀을 살리는 게 곧 프로야구가 사는 길이라고 생각해 피칭 머신을 통해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방지환 태안군 리틀야구단 감독은 “이 부위원장께서 이렇게 직접 오셔서 훈련 지도도 해주시고 피칭 머신까지 후원해 주시니 정말 감사할 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라오스 야구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 라오J브라더스 구단주,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야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