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는 28일 오전10시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호텔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이경국(64·사진) 신한씨스텍 대표를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이 신임 회장은 성균관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건국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1987년 ㈜신한씨스텍을 설립, 의료기기 업계에 투신했다. 이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이사, 수석부회장, 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문위원, 식약처 의료기기 전문가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 신임 회장은 “협회를 위해 3년간 애쓰고 퇴임하는 제7대 황휘 회장에게 큰 위로와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의료기기산업계에 어느 때보다 큰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융복합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의 등장으로 의료기기산업의 영역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며 “디지털, IT, 바이오, 고령친화, 미용산업을 포함하는 의료기기 영토 확장에 협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임원개선에 이어 40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 및 사업계획안도 확정했다. 협회는 올 한 해 동안 △의료기기분야 규제장벽 혁파 및 선제적 규제개선, △혁신의료기기의 합리적 가격정책 마련, △체외진단 분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추진, △의료기기산업 활성화 지원방안 마련, △의료기기산업 정보 서비스 다양화, △의료기기산업 발전 지원 서비스 확대, △회원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