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8일 전남 여수시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여수시 상포지구 특혜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부시장실과 인사담당 부서 등 4~5곳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부시장의 핸드폰과 4~5박스 분량의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검찰은 상포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여수경찰서의 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상포지구 개발사인 삼부토건으로부터 100억원 상당에 사들여 전국의 기획부동산에 되팔아 180여억 원의 차익을 얻은 개발 업자 김모(48)씨와 이사 곽모(40)씨 등 2명을 집중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소환에 불응하자 최근 검거 전담반을 편성하고 지명 수배하는 등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상포지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엄정 수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주지검 순천지청, 여수시청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8-02-2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