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중식으로 차별화 성공한 js가든, 담백한 맛 제공

입력 2018-02-28 16:15
사진 = js가든 장동훈 셰프

중식이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요즘의 미식가들은 강한 조미료의 맛에 거부감을 느끼며 건강을 고려한 메뉴를 선택한다. 뿐만 아니라 매장 분위기, 식재료의 품질 등을 고려하며 식당을 평가하기도 한다.

js가든은 이러한 외식문화의 트렌트에 맞춰 중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새롭게 재창출했다.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담백한 맛의 건강한 중식으로 차별한 것이다.

시대에 맞춰 음식이 변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옛날에는 기름을 돼지기름, 쇼트닝 같은 경화유를 썼지만 트랜스 지방이 많아 지금은 아무도 그런 기름을 선호하지 않는다. 반드시 전통을 고집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없는 사례다. 이에 js가든은 가격은 비싸지만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올리브유나 포도씨유 등을 사용하고 있다.

js가든 장동훈 셰프는 “js가든의 경쟁력은 식재료에 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며 “js가든은 자체 물류팀이 모든 식재료를 전국 산지에서 직접 생물로 구입해 사용하며 수입산 건해삼이나 통조림과 같은 가공식품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 셰프에 따르면 js가든은 좋은 식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자극적인 소스 맛 대신 재료가 간직한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 요리한다. 이러한 요리의 철학이 큰 인기를 얻어 현재 js가든과 js가든 블랙, 캐주얼 브랜드인 js가든 WOK(웍) 등으로 12개의 직영점이 운영되고 있다.

js가든의 추천메뉴는 js가든 물류팀이 산지에서 직접 생물로 공수한 해산물들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전가복’이다. 전가복을 먹으면 그 중식당의 모든 해산물을 먹는 것이라 할 만큼 식자재 하나하나의 품질이 중요한 요리다. js가든의 전가복은 서해안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해삼과 국내산 전복, 통통한 새우와 부드러운 갑오징어, 신선한 야채들이 담백한 소스와 어우러져 깊은 바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맛볼 수 있는 북경오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js가든의 북경오리는 현지 출신 주방장이 녹차잎을 먹여 키운 최고급 오리를 참나무가 있는 화덕에서 직접 1시간 가량 정통 북경방식으로 구워낸다. 기름기가 빠져 껍질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가족모임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 전해졌다.

js가든하면 떠오르는 메뉴인 ‘찹쌀탕수육’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찹쌀옷을 입혀 속은 쫄깃하면서도 튀김옷이 얇아 겉은 바삭한 찹쌀탕수육은 목화솜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겨 목화솜 탕수육이라고도 불린다.

장 셰프는 “손님들에게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제철 재료를 이용한 요리들을 꾸준히 개발 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은 중국이나 일본 등지로 나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음식박람회도 참관하며 트렌드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