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국제 SCI 논문 등재로 세계적 주목

입력 2018-02-28 15:25
사진 =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

빠른 회복은 물론 편안하고 선명한 시력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릴렉스 스마일(ReLEX SMILE, 이하 ‘스마일라식’)이 각광받고 있다.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의 절개 범위가 기존 라식 수술의 1/10 수준으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회복 속도가 빨라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통증 해소, 안구 건조증 개선 효과로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국제적으로 스마일라식에 대한 연구와 학술적 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스마일라식도 혁신적인 변화를 맞았다. 바로 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를 임계점까지 낮춰 시력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안전기준을 제시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Low Energy SMILE)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 진 것. 그 변화를 선도한 장본인이 국내 의료진이라 더욱 화제다.

강남 아이리움안과는 연세대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기존 스마일라식보다 우수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의 임상결과’를 입증한 국제 논문 2편을 발표했다. 이 연구들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SCI 학술지 AJO, JRS에 연이어 등재돼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미국안과학회(AAO)와 의학전문매체 Healio가 해당 논문을 관심 논문으로 소개할 정도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시력교정술의 중요한 화두로 부상했다. 국내에서도 이미 지난해 대한안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은 특수 펨토초 레이저 장비의 에너지 세기를 각막 렌티큘(Lenticule, 각막 실질조각)의 박리가 가능한 임계점 에너지까지 낮춘 수술이다. 전자 현미경 관찰 결과 스마일라식수술 시 레이저 에너지 단계가 낮아질수록 각막 단면의 거칠기가 감소하며 매끈해진다.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과 기존 스마일라식의 각막 거칠기는 최대 9.8배의 차이를 보였다. 매끄럽고 부드러운 각막 표면은 야간 빛 번짐, 대비 감도 저하 등 광학적 부작용을 초래하는 고위수차를 줄여 시력의 질을 높인다. 또한 저에너지 수술로 각막 내 가스기포(OBL) 발생량이 감소하면서, 수술 후 2~4주간 뿌옇고 흐린 시야가 지속됐던 기존 스마일라식의 한계점이 개선돼 수술 다음 날부터 보다 선명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세안, 화장, 가벼운 운동 역시 가능하다.

2월 현재, 국내 유일 스마일라식 엠버서더(SMILE Ambassador of Korea)로 위촉돼 있는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성공적인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을 위해선 사람마다 각기 다른 눈의 돗수, 각막 두께, 각막 강성도 등 눈 조건을 고려한 1:1 맞춤 수술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각막강성도 등 각막생체역학검사를 포함한 70여 가지 정밀 안전검사를 통해 1:1 로우에너지를 결정하고, 사람마다 다른 주시점(각막정점)에 레이저를 조사해 미세하게 발생할 수 있는 중심부 이탈을 예방하는 정교한 센트레이션(Centration)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강 원장은 미국, 유럽 백내장굴절수술학회 등 주요 국제학회에서의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 초청 강연과 활발한 국제 의학 자문 활동을 통해 스마일라식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로우에너지 스마일라식을 도입한 아이리움안과는 개인 맞춤형 수술 4만안을 달성하며 1:1 커스터마이징 시력교정술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