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펄어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부터 서버 임시점검에 들어갔다.
28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서버 임시점검을 오후 3시까지 연기한다고 공식 카페를 통해 밝혔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날 출시 직후 서버 접속 불안정 현상으로 긴급 점검에 돌입, 오전 9시55분부터 서버 임시점검을 시작했다. 임시점검은 12시 정오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버 안정화 및 캐릭터 미노출 현상의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끝내 연장점검이 시작됐다.
펄어비스 측은 “서버 불안정 및 캐릭터가 일시적으로 보이지 않는 현상 수정을 위하여 임시 점검이 진행된다. 게임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함에 양해를 부탁 드린다. 예정된 시간 안에 점검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날 오전 7시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당초 계획보다 1시간 늦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정식 서비스 시작 불과 2~3시간 만에 임시 점검에 들어가게 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자만 5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유저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공식카페에는 게임 내 캐릭터가 삭제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측은 “캐릭터는 삭제된 것이 아니며, 일시적으로 게임 내에서 보이지 않았던 문제”라고 해명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 목표를 1월로 잡았다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2월로 출시 일정을 연기했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150여 개국에서 12종의 언어로 서비스되는 원작 ‘검은사막’의 장점을 모바일에서 재현해 낸 게임으로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