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28일 인천시를 방문한 안나 주빈브레(Ms. Anna Joubin-Bret)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 CITRAL) 사무국장을 만나 국제회의 인천 개최 등 UN CITRAL과 인천시의 상호 협력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UN CITRAL)는 상거래분야의 국제적 통일규범 마련으로 국제상거래의 원활화를 위해 1966년 12월 17일 설립된 유엔총회 보조기구로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가 있으며, 인천시가 2012년에 유치한 유엔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센터(UN CITRAL RCAP)가 송도 G타워에 자리하고 있다.
UN CITRAL에 새로 부임한 안나 주빈브레 사무국장은 UN CITRAL RCAP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인천시와 UN의 활발한 협력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올 하반기 인천에서 개최 예정인 ‘2018 인천무역법 포럼’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동석한 조아오 리베이로(João Ribeiro) 아시아태평양 지역센터장은 “근무여건과 환경이 우수한 송도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것에 만족스럽다”며 “인천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UN CITRAL RCAP가 인천에 기여하기 위한 역할을 확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시장은 “UN CITRAL이 그동안에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결실을 이루고 국제사회에 변함없이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2018 인천국제무역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뿐 아니라 앞으로도 국제회의가 인천시에서 많이 열릴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센터(UN CITRAL RCAP)는 2012년 1월 10일 설립됐으며, 인천 송도 G타워 3층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센터는 UNCITRAL 관련해 아시아 각국 정부와의 협약 비준, 입법초안 작성실무자 능력 배양 등에 대한 지원제공 및 UN CITRAL 규범 홍보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