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고로쇠 수액으로 봄을 맛보세요

입력 2018-02-28 10:12 수정 2018-02-28 10:18

경기도 남양주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사진)의 효능이 좋아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다.

28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해발 600m 이상의 축령산, 주금산, 천마산 등의 청정지역에서 3월 말까지 매년 약 7만ℓ의 고로쇠 수액이 채취된다.

뼈에 이롭다 하여 골리수(骨利水)라 불리는 고로쇠 수액은 칼슘, 마그네슘, 자당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 체내 노폐물 제거, 취장병, 담석증, 비뇨기질환, 신경통, 당뇨, 여성산후조리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신라 말 고승인 도선국사가 백운사에서 가부좌를 튼 채 득도한 후 일어서려는데 무릎이 펴지지 않아 나무를 잡고 일어서려다 가지가 부러진 나무에서 떨어지는 수액을 받아먹고 나서 무릎이 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며 “그만큼 고로쇠 수액은 알칼리성 천연음료로 관절염과 신경통에 효능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남양주 고로쇠 수액은 현장 구매뿐만 아니라 전국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수동 작목반(031-591-9389), 팔현 작목반(031-575-1358), 수동농협(031-593-1403)등에서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