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부권역 가야사 종합계획 설명회 개최

입력 2018-02-27 14:19
경남 창원과 통영, 의령, 함안 등 경남 중부권 가야사 복원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도내 중부권 6개 시군(창원, 통영, 거제, 의령, 함안, 고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가야사 연구복원 종합계획 중부권역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라가야의 고장 함안군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시군 문화원과 향토사연구회, 아라가야향토사연구회, 소가야문화보존회 등 가야사 민간단체와 2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했다.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에 대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야사 중심지 경남이 주도적으로 가야사 복원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한 설명회에서는 가야사 복원의 필요성과 의미, 시군별 추진사업 등을 논의했다.

특강에 나선 조영제 경상대 사학과 교수는 고대 삼국사에 비해 소외된 가야사의 연구복원의 필요성과 찬란했던 가야유적․유물 발굴 성과, 앞으로의 과제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민과 시군 문화원, 지역향토사학자 등의 참여와 관심으로 가야사 연구복원의 추진동력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도는 도민과 함께 가야사 복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다음달 2일 금관가야의 고장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에서 동부권역(김해, 밀양, 양산, 창녕), 22일에는 진주시 국립경상대학교 박물관에서 서부권역(진주, 사천,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대상으로 가야사 복원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