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호흡 맞춘 박기웅과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27일 제작사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에 따르면 박해진은 이틀 전인 25일 박기웅이 출연 중인 ‘리턴’ 촬영장에 커피트럭을 보냈다. 지난 13일 박기웅의 생일을 맞아 축하전화를 한 뒤 과일바구니와 함께 깜짝 선물로 전달한 것이다.
박해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해진씨가 최근 드라마 ‘사자’와 영화 ‘치즈인더트랩’ 홍보로 바빴고, 박기웅씨도 ‘리턴’ 촬영으로 만날 시간을 정하지 못했다”며 “생일을 직접 못 챙겨준 걸 안타깝게 여겨 커피차를 선물하게 됐다”고 전했다.
커피트럭에는 “인호야, 드라마 촬영 다치지 말고 파이팅! 늘 응원한다”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가 적혔다. 소속사는 “박해진씨가 ‘치즈인더트랩’ 촬영 때도 박기웅씨를 인호라 부르며 살갑게 챙겼었다”며 “두 배우가 서로 아끼는 마음이 귀감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그린다. 원작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앞서 제작된 드라마를 통해 ‘유정선배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진이 다시 한 번 유정 역으로 돌아온다. 여주인공 홍설 역은 오연서가, 홍설을 짝사랑하는 백인호 역은 박기웅이 각각 맡았다. 오는 3월 14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