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 있다”

입력 2018-02-27 10:57 수정 2018-02-27 10:58

이언주(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 서울시장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심스럽지만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7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이 굉장히 중요한데 통합신당의 구심점으로 (안 전 대표가) 한 번 더 헌신해야 한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자유한국당 찍기는 그렇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사실 열혈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꽤 많다”며 “그런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구심점이 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지방선거를 대비해 선대위 체제 전환이 빨리 필요하다”면서 “(안 전 대표가) 선거에서 출마를 하시든 선대위원장을 맡으시든 어떤 역할을 하셔야 할 것 같다”고도 했다.

당 통합 과정에서 2선 후퇴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어느정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되는 3월 중순 당 전면에 나서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