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중국 충칭시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한 소년이 원하는 층 번호를 누른 뒤 바지 지퍼를 내리고 오줌을 누기 시작한다. 이어 오줌의 궤도를 높여 모든 엘리베이터 층수 버튼을 향해 갈긴다. 그리곤 만족한 듯 지퍼를 다시 올리고 자신이 눌러 놓은 층까지 올라 가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더니 문이 살짝 열렸다 닫힌다. 당황한 아이가 열림 버튼을 누르지만 모든 층수 버튼이 깜박거리며 오작동 신호를 보낸다. 아이는 깜짝 놀라 펄쩍 펄쩍 뛰지만 승강기 안의 불까지 꺼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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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