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찾아가 용인시 현안 지원 요청한 정찬민 시장…결과는?

입력 2018-02-26 16:54

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찾아가 용인시 현안인 원삼·모현IC와 흥덕역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용인시는 정찬민 시장이 26일 정부세종청사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을 방문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모현·원삼IC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흥덕역 등 관내 주요 도로·교통시설 설치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정 시장이 김 장관에게 단기간에 인구가 급팽창한 시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국지도 57호(마평~모현)·87호(동탄~남사)의 조기착공과 수서-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 등 6건의 도로·교통시설 사업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 시장은 “용인시는 단기간에 인구가 급증했으나 도로·교통시설 건설이 이를 따르지 못해 시민불편이 극심한 상황”이라며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건설돼야 한다”며 정부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정부가 최근 사업비 전액부담을 요구한 흥덕역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문’도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인구가 20만에서 100만으로 급팽창했을 뿐 아니라 향후 2년여 동안 판교신도시보다 많은 세대수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거기에다 처인지역 개발이 본격 진행돼 도로·교통시설 확충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용인시는 서울-세종간고속도로 모현·원삼IC 조기 추진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흥덕역 국비 지원, 국지도 57호 모현~마평 구간 조기 착공, 국지도 82호 동탄~남사 구간 조기 착공, 수서-광주-에버랜드 복선전철 추진, 4개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등 6건의 사업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용인시의 어려운 점을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