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4일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에서 낙동강으로 폐수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현장을 확인하는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신고 접수 후 경북도와 봉화군에서 1차적으로 사고지점 하천수와 석포제련소 방류수 등에 대해 중금속 등을 분석하기 위해 시료채취 및 현장조사를 실시했고 대구지방환경청도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24‧25일 하천 모니터링 결과 물고기 사체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사고 1.5㎞ 하류지점 유속정체 구간에서 하얀색 이물질이 하천바닥에 침전돼 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인력을 구성해 석포제련소 등지를 정밀점검 중이다. 사고지점 하류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계영향 여부를 조사 중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시료분석 결과 및 사고원인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위반여부 등이 확인되면 관련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환경청 봉화 석포제련소 폐수 유출 신고 접수, 조사중
입력 2018-02-26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