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산업협회, 코스타리카 의료기기시장 진출 가능성 타진

입력 2018-02-26 16:35

[사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 나흥복 전무(왼쪽 첫번째) 홍순욱 상근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코스타리카 무역부 알렉산더 모라(Alexander Mora·가운데) 장관 일행이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MDIA 제공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황휘·KMDIA)는 지난 23일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방한한 코스타리카 무역장관 일행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 등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코스타리카 측에서는 무역부 알렉산더 모라(Alexander Mora) 장관, 존 폰세카(Jhon Fonseca) 차관, 주한코스타리카대사관 로돌포 슬로아노(Rodolfo Sloano) 대사, 가브리엘라 카스트로(Gabriela Castro) 투자담당관, 코스타리카투자공사(CINDE) 모니카 움마나(Monica Umana) 담당관 등 5명이 참석했다.

코스타리카는 남북아메리카를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한 국가로, 여타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에서 정치·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며, 국민 보건위생 관리가 우수하고 최근 공공 의료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 확대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더불어 의료기기 수요가 높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모라 무역부 장관은 “남북아메리카의 중심인 코스타리카는 북미, 남미, 유럽까지 잇는 의료기기 진출 전진기지로서 손색 없는 곳”이라며 “외국기업이 자유무역지대(Free Trade Zone)에 위치할 경우, 초기 8년 동안 소득세 면세 혜택으로 투자자본에 대한 회수율이 매우 좋다”라고 강조했다.


홍순욱 상근부회장은 “코스타리카의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안정적인 환경 조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국내 유망 제조업체들이 코스타리카와 라틴아메리카 진출을 원할 경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