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자, 6·13 지방선거 은평구청장 출마 선언

입력 2018-02-26 13:39
이순자 서울시의원이 6·13 지방선거 은평구청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은평구청장 경선 출마 입장을 밝히고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면 항상 답이 있었다. ‘뚜벅이 아줌마’라고 불러주는 주민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생활정치를 몸소 실천했다”고 말했다.

그는 “땀 흘리는 일꾼에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 출근하는 회사원에게, 공부하는 학생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듣고 얘기하며 실천했다”면서 “지향점은 늘 하나였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 숲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얘기하고 걱정하며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꿈꿨다”고 밝혔다.

이어 “은평구청장 출마 선언이 지향점의 연장선에 있다”며 주민 간 소통을 저해하는 문화·교육 차별 철폐와 질적 상승, 젊은 예술인이 모일 수 있는 공간·시설 확충, 학교 시설 보강사업 강화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은평에서 근본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뉴타운과 구도심이라는 장벽이 세워져 있다”며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내겠다. 은평뉴타운이 서북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구도심을 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구청의 닫힌 문을 열어 공무원사회와 시민사회의 소통의 길을 내겠다”며 “구청에서 안주해 지역의 이해관계에 무능과 부패를 일삼는 공무원이 있다면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 구청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시민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재선 의원이다. 보건복지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냈다. 그는 “주민들이 ‘익숙한 절망'이 아닌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