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평창 폐막식 빛내… ‘춘앵무’ 무용수로 깜짝 등장

입력 2018-02-25 21:03 수정 2018-02-25 21:04
배우 이하늬. 뉴시스

배우 이하늬(35)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무용수로 나섰다.

이하늬는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폐막식 첫 번째 공연인 ‘조화의 빛’ 순서에 깜짝 등장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무대 중앙부에 서서 조선시대 궁중무용 ‘춘앵무’를 췄다.

춘앵무는 봄날 버드가지 위에서 지저귀는 꾀꼬리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춤으로, 본래 독무 형태로 선보인다. 움직임이 크지 않고 절제돼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하늬는 크로스오버 밴드 잠비나이, 13세 기타리스트 양태환, 80여명의 거문고 연주자들과 함께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혼합된 퓨전공연을 펼쳤다.

서울대에서 국악을 전공한 이하늬는 연기 활동뿐 아니라 가야금 연주자로도 활약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