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몸 일으키기 하다가 거꾸로 떨어져 '사지 마비'된 여성

입력 2018-02-25 17:45
사진=SWNS.COM

헬스장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다가 머리부터 떨어져 사지가 마비됐던 여성이 다시 걷게 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사지가 마비된 한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브라질에 사는 여성 마르셀르 맨쿠소(Marcelle Mancuso, 23)는 운동 마니아로 2016년 1월에도 평소처럼 '윗몸 일으키기'를 하기 시작했다. 기구에 거꾸로 매달려 윗몸일으키기를 하던 마르셀르는 순간 쿵 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사진=SWNS.COM

이 사고로 마르셀르는 척추가 부러져 전신이 마비됐다. 의사는 그에게 평생 몸을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마르셀르는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으며 다시 걸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의지를 다졌다. 결국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발을 내딛었고, 짧게 걷기 시작했다. 반년이 지나자 '도움' 없이 걷는 것도 가능해졌다.

사진=SWNS.COM

마르셀르는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어려움을 겪는다. 나는 내가 악몽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모든 일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린 것 같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내 사연을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