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다가 머리부터 떨어져 사지가 마비됐던 여성이 다시 걷게 된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해 사지가 마비된 한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브라질에 사는 여성 마르셀르 맨쿠소(Marcelle Mancuso, 23)는 운동 마니아로 2016년 1월에도 평소처럼 '윗몸 일으키기'를 하기 시작했다. 기구에 거꾸로 매달려 윗몸일으키기를 하던 마르셀르는 순간 쿵 하고 바닥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마르셀르는 척추가 부러져 전신이 마비됐다. 의사는 그에게 평생 몸을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마르셀르는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으며 다시 걸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과 의지를 다졌다. 결국 그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발을 내딛었고, 짧게 걷기 시작했다. 반년이 지나자 '도움' 없이 걷는 것도 가능해졌다.
마르셀르는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어려움을 겪는다. 나는 내가 악몽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모든 일은 우리의 마음가짐에 달린 것 같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내 사연을 듣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