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영국을 꺾고 동메달을 확정했다. 경기 중 매번 당당했던 일본의 스킵 후지사와 사츠시가 동메달을 확정짓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후지사와는 국내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선수다. 남다른 외모와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정교한 샷으로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일본 입장에선 한국에 아쉽게 패배를 한 후에도 자신들의 패배를 깨끗히 인정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 여자 컬링팀은 24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영국을 5대 3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컬링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후지사와는 경기 후 대기실에 들어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영국과의 경기 직후 후지사와는 “(울먹거리며)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믿기지 않는다. 목에 메달이 걸려야 실감할 것 같다”고 기쁨의 소감을 밝혔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