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숨기기 위해 여성이 한 이상한 행동

입력 2018-02-25 14:01
셰넌 마틴. AP

미국 텍사스주 코르시카나의 한 식료품점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도난 사건이 신고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셰넌 마틴(32)이라는 여성을 체포했다. 처음 마틴이 강렬하게 저항하자 힘으로 제압한 뒤 가까스로 경찰 차 뒷좌석에 앉혔다. 경찰서로 데리고 가는 동안 마틴은 이상한 행동을 했다. 일부러 바지에 대변을 본 것이다.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코를 막고 인분을 뒤졌다. 그 속에서 나온 것은 코카인 2.3g이었다. 마틴은 마약 소지와 함께 증거 인멸 혐의로 기소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코르시카나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마약이 얼마나 인간의 정신을 망칠 수 있는지를 알수 있게 하는 과학적 증거”라고 밝혔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