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스웨덴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결승전 초반에 수비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5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1-2로 뒤진 채 3엔드를 마쳤다. 1엔드에 1점을 뽑았지만 3엔드에 2점을 내줬다.
스웨덴은 안나 하셀보리(스킵) 소피아 마베리(리드) 아그네스 노헨하우어(세컨드) 사라 맥마누스(서드)로 전력을 구성해 한국을 상대하고 있다.
결승전답게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전략보다 극단적인 수비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가드를 2개 이상 놓고 하우스 안을 공략하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일 예선 6차전에서 스웨덴을 7대 6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세계 랭킹 8위, 스웨덴은 5위다.
스웨덴 여자 컬링은 올림픽 메달을 상당수 보유한 강자다. 지금까지 금메달 2개, 은·동메달 1개씩을 차지했다. 금메달이 하나도 없는 남자 컬링과 다르게 여자 컬링은 올림픽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