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지난 22일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미소래병원, 퀸산부인과의원, 아산최은녕산부인과의원과 임산부 산후우울증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했다.
25일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6년 주요 우울장애를 경험한 성인 여성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1명이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산후우울증은 10~15%가 출산 후 10일~1년 이내 발생하며 산모 본인의 고통과 기능저하뿐 아니라 자녀의 성장발달 및 배우자에게까지 부정적 결과를 초래한다.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산후우울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산후정신질환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세심한 관찰·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이번 협약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참여 병원들과 연계해 임산부 마음건강 선별검사 및 상담, 산후우울증 예방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병∙의원장들은 “산후우울증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행복맘 프로젝트 사업에 적극 협력해 행복한 파주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사업을 총괄하는 김규일 파주시보건소장은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산부 산후우울증 예방교육 및 영∙유아 마음건강상담실은 연중 운영되며 자세한 문의는 정신건강복지센터(031-942-2117) 또는 홈페이지(pajumind.org)로 하면 된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