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기독교연합회 서창수 회장 ‘3·1절 나라사랑기도회’ 동참 호소

입력 2018-02-24 19:02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인도하실 것입니다. 주여!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

‘제99주년 3·1절 기념 나라사랑기도회 및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주관하는 부산 동래구기독교연합회 회장 서창수 목사(동원교회)는 24일 “부산지역 모든 성도들이 각성하고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3·1독립만세운동 중심에 기독교인들이 많았다”며 “이번 기도회는 나라사랑을 목숨 바쳐 실천했던 신앙선배들의 순수한 신앙을 기리고 혼란한 국정의 안정을 삼일운동의 정신으로 극복해 나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나라에는 동성애와 동성혼, 사이비이단 난무 등 반기독교 정서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더욱 부르짖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 핵문제와 인권유린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정치·경제 등에 압박을 받고 있다”며 “위정자들로부터 모든 국민들이 심각한 상황을 인식하고 회개하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이번 행사의 취지는 ‘동래구 기독교 선언문’에 잘 나타나 있다”며 “선배들이 보여준 하나님 사랑, 조국사랑의 마음과 행동을 계승하기 위해 모두 동참해 결의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래구 기독교 선언문에는 ‘우리는 교회 본연의 모습(Image)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사회에 대한 교회의 선한 영향력(Influence)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더 건강한(Intact) 나라로 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선언문을 실천하기 위한 5대 강령은 ‘신앙의 선배들처럼 복음에 기초한 애국하는 성도가 될 것 다짐’, ‘성경적 공교회 정신으로 수평이동을 지양하며 전도와 연합사역에 힘써 동참’, ‘우리고장 동래와 부산에서 정직운동과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 ‘우리 조국에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동성혼 법제화 반대’, ‘평화통일을 지지하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북한의 인권탄압 중지 촉구’ 등이다.

서 목사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는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기도밖에 없다”며 “이번 기도회가 3·1절 서울 집회와 4월 1일 부활절 부산집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성도 3000여명이 참석 예정인 이번 집회는 25일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와 동래시장 인근 만세거리에서 개최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정성훈 목사)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허원구 목사), 부산복음화운동본부(본부장 윤종남 목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집회는 1부 기도회와 2부 3·1만세운동 재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