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뮤지컬계 대부’ 윤호진(71) 에이콤 대표가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인정했다.
윤 대표는 2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며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윤 대표는 이에 앞서 28일로 예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 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윤호진 대표 공식입장 전문
윤호진입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호진 드림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