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잇달아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수도 카불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본부 근처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보안 요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자체 뉴스통신사 아마크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부 헬만드에서도 두 차례의 자폭 공격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 무장반군 탈레반이 이 테러의 배후를 주장했다. 서부 파라에서도 검문소가 탈레반 반군 공격을 당해 군인 18명 이상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탈레반과 IS는 전쟁으로 아프간의 안보 체계가 무너진 틈을 타 곳곳에서 테러 공격을 벌이고 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