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 커플의 참가가 확정됐다.
민유라는 23일 트위터에 “우리 팀이 갈라에 출전하게 됐습니다”라며 자신과 겜린의 이름이 포함된 갈라쇼 참가자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국제빙상연맹(ISU)에서 결정하는 거라 힘들 줄 알았는데 빙상연맹이 정말 많이 도와줬다”며 “연맹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슬퍼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유라는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며 민유라-겜린 커플에 갈라쇼 불참 소식에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앞서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한복을 입고 ‘홀로 아리랑’에 맞춰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였던 민유라와 겜린이 갈라쇼에 초청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있었다.
민유라와 겜린은 21일 채널A와 인터뷰에서 한복 스타일의 경기복을 입고 나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공개하는 의상이다. 갈라쇼를 하게 되면 입으려고 했었다”며 “하지만 초청을 받지 못해 여기에 입고 나왔다”고 아쉬움을 표했었다.
한편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올림픽 마지막날인 25일 오전 9시30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피겨스케이팅 종목별 1~4위 선수들이 갈라쇼 출전권을 확보하며, 추가로 국제빙상연맹(ISU)에 초청을 받은 선수들이 갈라쇼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