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조재현 측 “사실 무근→파악 중”, 저격 후 계정 ‘비공개’ 한 최율

입력 2018-02-23 20:00
사진 = 뉴시스

배우 조재현 측이 배우 최율의 성추행 의혹 공개 저격에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사진 = 최율 인스타그램 캡쳐

23일 오후 최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 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too #withyou”라고 적었다. 당초 이 글과 함께 포털 사이트에 등록된 조재현의 프로필을 올렸던 최율은 이내 글을 삭제하고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소문이 퍼졌던 조재현 측은 당시 “사실 무근”이라고 강력하게 의혹을 부인했지만 최율의 공개 저격에 “확인 중이다”라고 말을 바꿨다.

최율은 2002년 ‘매직키드 마수리’로 데뷔해 ‘해를 품은 달’ ‘불굴의 며느리’ ‘카인과 아벨’ 등에 출연했다. 2013년 5월 농구선수 출신 정휘량과 결혼했다.

‘미 투(Me Too)’ 운동은 성추행 혹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이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현상이다.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연대하자는 의미의 운동이다. ‘위드 유(With You)’ 운동은 ‘미 투’ 운동에 피해자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움직임을 더한 캠페인이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