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인정?’… 오달수 측 “죄송하다. 할 말이 없다”

입력 2018-02-23 14:43
사진=뉴시스

배우 오달수 측이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오달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스포츠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죄송합니다”라며 “오달수씨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연극계 후배를 성추행한 오모씨가 오달수로 보도된 것, 채국희와 결별 등에 대해 묻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또 “오달수 본인과 연락이 되고 있냐” “3월 방영 예정인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출연할 거냐”라는 질문에도 같은 대답을 반복했다.

오달수의 성추행 의혹은 15일 한 네티즌이 이윤택 연출가 성폭력 관련 기사에 “1990년대 부산 소극장. 어린 여자 후배들을 은밀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던 연극배우”라는 댓글을 남겨 불거졌다.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정황상 이 배우가 오달수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소속사측은 23일 오전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