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열매 맺는 올림픽 되길” 평창 동계올림픽 선교간담회 개최

입력 2018-02-23 11:20
22일 강릉소망교회(김현동 목사)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22일 강릉소망교회(김현동 목사)에서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강기총·회장 서석근 목사) 강릉시기독교연합회(강기연·회장 이철 목사)와 평창 동계올림픽 선교간담회를 열고 섬김을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랑의교회 스포츠선교회(회장 전동균 집사)는 지난 9일부터 강기연과 함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올림픽파크 초입에 위치한 소망장로교회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400여명의 성도들이 국내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외국인 이동 지원, 전도지와 기념품 전달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철 목사는 “이번 올림픽이 선교올림픽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기도와 전도로 섬겨줘서 감사하다”며 “폐막 후에도 강릉시와 사랑의교회가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명희 강릉시장은 “평창올림픽을 개최하기까지 2번의 유치 실패 후 다시 도전하자는 의지와 의견을 모은 시발점은 강기연을 주축으로 한 교회들이었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올림픽 개최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사랑의교회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 한국기독교봉사단 위원장 이상천 목사는 오정현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오 목사는 “올림픽을 통해 온 세계가 평창과 강릉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가진 복음의 능력, 기도의 능력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올림픽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