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전(前)건보공단 이사장, 분당척병원 명예원장 취임

입력 2018-02-23 11:18

분당척병원(대표원장 장상범)은 23일 성상철(70·사진)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을 명예원장으로 초빙했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이 병원에서 주 1회 외래진료에도 참여한다.

성 원장은 1948년생, 경상남도 거창 출신으로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의대 졸업 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서울대병원장, 분당서울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제4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CEO부문), 2009년 제3회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올해의 보건산업인상을 수상했다.

분당척병원은 80병상 규모의 중소병원으로, 형식적인 진료와 불필요한 고비용 검사를 지양,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 원장은 “오랜만에 돌아오는 의료현장인 만큼 떨리고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환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분당척병원이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며 따뜻함이 담긴 의료를 나누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