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KTX 요금인하 촉구 건의안’ 채택

입력 2018-02-23 10:20

경기도의회는 철도서비스에 대한 지역 간 불평등 해소를 위해 KTX 요금 인하를 촉구하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철도요금 체계를 위한 KTX 요금 인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곽미숙(자유한국당, 고양4·사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의안의 주요 내용은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요금이 서울발 KTX 대비 약 10% 이상 낮은 수준으로 SRT 이용객 대부분이 서울 강남권 주민이어서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상대적 불평등을 겪고 있어 KTX 요금을 SRT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는 것이다.

곽 의원은 “서울 강남 등 일부 주민만 저렴하게 SRT를 이용하는 상황으로 KTX 요금 인하를 통해 지역 간 요금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건의안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거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철도공사, ㈜SR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