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정치론의 성서독법 ‘기독교인, 스피노자’ 발간 【이신우】

입력 2018-02-22 20:53

믿음의 맹장들이 서술한 성서를 기본문법과 맥락에 맞게 읽어나간 신학정치론이 발간되었다. 저자는 우리사회의 분별력 있는 신앙인의 전형을 제시했다.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으리라”는 말씀은 성서 안에 모든 진의가 담겨있음을 뜻한다.
문맥과 문법이 무시되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해된다. 예수님을 이단으로 몰아 십자가에 처형토록 한 로마 총독처럼 성서의 구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해석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다. 스피노자는 성서의 일점일획을 중시 한다. 그 기록들의 진의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는 당대의 기독교인들이 무엇을 혼동하고 있는지, 명확히 파헤치려는 시도였다. 기독교 공동체에서 고백하는 신앙관과 성서의 진의 사이에서 혼동이 발생하는 원인을 이 책에서 해답을 얻고자 하였다.

이석희 기자 shlee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