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챈·겜린 없는 갈라쇼, 빙상연맹 “우린 권한 없어”

입력 2018-02-22 16:14 수정 2018-02-22 17:58
캐나다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패트릭 챈. 사진=AP신화뉴시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 참석하는 남자 선수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21일 피겨스케이팅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샤 게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갈라쇼 참가 선수 명단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갈라쇼 명단에는 총 7명에 남자 선수가 적혀있다.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각각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의 하뉴 유즈루와 우노 쇼마,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그리고 종합 4위 진보양(중국), 5위 네이선 첸(미국)이 명단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15위 차준환(한국), 17위 미샤 게(우즈베키스탄)가 갈라쇼에 초청을 받았다.

사진=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샤 게 인스타그램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이벤트(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캐나다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패트릭 챈이 초청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이날 민유라와 함께 갈라쇼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밝힌 알렉산더 겜린(미국)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갈라쇼 초정 기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빙상연맹 측은 "갈라쇼 초청은 국제빙상연맹(ISU)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린다. 우리는 결정 권한이 없다"며 "성적이 상위인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정확한 기준은 국제빙상연맹에 직접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갈라쇼는 올림픽 마지막날인 25일 오전 9시30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아직 여자 선수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