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의 고양기 캐릭터 '고양고양이'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캐릭터 수호랑으로 변신했다.
고양시청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고양고양이를 마치 호랑이처럼 변장시킨 탈인형을 공개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호랑이 마스코트 수호랑과 많이 닮아보인다. 변신한 고양고양이의 이름은 고호랑같다. 고양시청은 #고호랑 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했다.
평창올림픽을 맞아 잠시 고호랑으로 변신한 고양고양이는 고양시청 소속인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김아랑 이름이 적힌 푯말을 들며 선수를 응원했다.
고호랑 세마리가 평창올림픽 최고의 인기 경기인 여자 컬링 대표팀을 흉내내는 사진도 있다.
고양고양이가 고호랑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쉐딩’ 덕이라고 한다. 쉐딩은 콧대를 높아보이게 하고, 얼굴에 볼륨을 살리는 화장 기술을 말한다.
고양시청은 수호랑으로 변신한 고양고양이 탈을 올린 뒤 “화장 잘 된 날 지우고 싶지 않은 그 기분”이라고 적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