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고양이 밥 주기”

입력 2018-02-22 15:31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공개된 영국 월간지 ‘모노클’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대화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관계는) 견고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고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통일을 추구하지는 않되 임기 중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굳건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통과돼야 하는 개혁법안과 다른 법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야당도 민생을 위해선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의 정치적 이해가 국가와 국민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시간 단축 문제에 대해서는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성공의 방정식인 시대는 끝났다”며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연차휴가를 써왔으며, 청와대 참모들과 장관들에게도 연차휴가 사용을 독려해 왔다”고 했다.

대통령의 아침 일상도 공개됐다. 문 대통령은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반려묘 찡찡이에게 사료를 주는 것이다. 찡찡이와 함께 뉴스를 본 뒤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에 나선다”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