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효린 측이 차태현이 방송에서 언급한 축의금을 지인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22일 민효린의 소속사 플럼액터스 측은 “결혼식 당일 현장에 있던 지인을 통해 차태현의 축의금을 전달 받았다”면서 “(태양·민효린)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달 받은 축의금이 일부 있다. 여러모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1일 차태현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태양·민효린 부부의 결혼식에 참석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차태현은 2012년에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민효린과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결혼식에 참석했다. 차태현은 “축의금 없는 결혼식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축의금을)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차태현은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을 받는 곳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하길래 ‘저희에게 주시면 돼요’라고 말한 누군가에게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MC 윤종신은 “누가 가로챈 것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다. 윤종신의 말은 농담이었지만 일각에선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차태현 축의금’이 실시간 검색어까지 오르내리자 민효린 소속사 측이 당사자에게 잘 전달됐다며 밝힌 것이다.
태양과 민효린은 지난 2월 3일 경기 인근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당사자들의 뜻에 따라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