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증도 못 받은 ‘만16세’ 팀추월 정재원, 군 면제 아니다

입력 2018-02-22 13:20 수정 2018-02-22 13:25
사진=SBS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이 21일 2018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정재원·김민석 선수의 군 복무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종 학력이 중학교 졸업인데 벌써 군 면제라니 부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정재원과 김민석은 실제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을까.

국방부는 이에 대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군 면제를 받는다는 건 잘못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의 경우 4주 동안 육군훈련소에서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예체능 분야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된다는 것이다. 주로 국·내외 프로팀이나 일선 학교에서 체육지도 분야에 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평창동계올림픽 공식사이트 캡처

이로써 만16세인 정재원과 만 18세인 김민석은 군인으로서의 병역 복무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정재원, 김민석은 이승훈과 함께 2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38초5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