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음독자살을 시도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전처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6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28분쯤 전처인 B씨(60)가 운영하는 순천시 소재 한 식당에서 B씨의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입구 쪽에서 TV를 보고 있던 B씨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해 식당 인근 모텔에서 농약을 마셨으며, 오후 8시45분쯤 모텔 주인에게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이혼한 아내 흉기로 찌르고 음독 시도한 60대 검거
입력 2018-02-22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