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x장동건, 지독한 연기 변신… ‘7년의 밤’이 온다

입력 2018-02-22 12:40

류승룡 장동건 주연의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이 오는 3월 2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22일 공개된 ‘7년의 밤’ 티저 예고편에서는 강렬한 캐릭터들이 소개된다.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어두운 숲 속으로 도망치는 세령과 그를 뒤쫓는 오영제의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근처를 지나다 우발적 사고를 낸 최현수는 두려움에 댐 아래로 시신을 던져 살인자가 되고 만다. 사건 이후,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며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표정으로 호수를 지켜보던 오영제는 자신의 딸이 호수에서 주검으로 돌아오자 광기 어린 모습으로 돌변, 잔혹한 복수를 예고한다. “지독한 복수의 시작”이라는 카피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류승룡과 장동건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예고됐다. 모든 것을 지켜본 남자 안승환 역에는 송새벽, 한 순간 살인자의 아들이 되어버린 최서원 역에는 고경표가 합류했다. 네 사람의 시너지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