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최고위원(인천시당위원장)은 2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첫 모두발언을 통해 GM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윤 최고위원은 “중앙정부의 정권교체에 이어 지방정부의 교체와 의회의 다수 확보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미생’에서 ‘완생’으로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며 “
한국GM 사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파장이 큰만큼 복잡한 실타래를 잘 풀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축소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다 인천 부평이나 창원 등에 미치는 충격과 파장도 매우 크다”면서 “가동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던 군산공장이 폐쇄가 현실화돼 추가출자, 부채해소, 정부의 대응추가투자, 노조의 양보가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배리 앵글 GM부사장은 한국GM 정상화의 입장, FDI의 가능성을 밝혔으나 군산공장 폐쇄 철회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이야기하면서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였다”며 “GM노조도 정상화 계획의 발표를 전제로 노조의 양보와 타협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최고는 “한국GM 사태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국내 눈높이에 맞는 철저한 실태조사와 노사의 자구책 마련, 경영 로드맵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전제, “글로벌GM 본사와 한국GM의 불평등한 수익구조 문제에 대해서는 GM의 구체적이고 전향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최고는 마지막으로 “한국GM 사태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한미 통상 문제와 한미 동맹문제는 엄연히 별개의 사안인데 일부 정치세력은 이를 결부시켜 한미동맹에 균열이 있어서 마치 통상문제가 발생한 것처럼 몰고가는 부적절하다”며 “국가적인 어려움과 국민의 고통을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정치세력에게는 국민의 혹독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