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박지우·노선영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7·8위 결정전에 출전한다. 준준결승과 같은 구성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1일 “여자 팀추월 7·8위전에 준준결승 출전 선수들이 그대로 나선다”며 “김보름·박지우·노선영 3명이 나선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의 후보는 박승희다.
이들 3명은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8개국 중 7위에 해당하는 3분3초7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메달은 무산됐다. 7·8위 결정전인 결승 D에서 폴란드와 대결한다. 경기는 오후 8시54분 같은 장소에서 시작된다.
팀추월은 두 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400m를 6바퀴(남자 8바퀴) 도는 경기다. 마지막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마지막 주자 노선영은 결승선을 통과할 때 김보름·박지우와 간격이 크게 벌어졌다.
노선영에 대한 ‘왕따’ 논란이 불거졌지만 대표팀은 주자를 바꾸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